군종특별교구 호국영령 천도대법회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비롯한 순직 장병을 추모하기 위한 천도대법회가 어제 오전 용산 전쟁기념관 대광장에서 봉행됐습니다.

국군불교총신도회가 주관하고 군종특별교구가 주최한 이번 법회는 군종교구장 일면스님, 안국선원장 수불스님, 국군불교총신도회 부회장 박인용 해군 대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가이운, 헌화, 법어 등의 순으로 봉행됐습니다.

이날 법회에서 일면스님은 법어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아미타 부처님의 원력에 의지해 호국영령들의 극락왕생은 물론 호국ㆍ호법의지를 더욱 견고히 해 불국토 실현에 앞장서자”고 설했습니다.

한편 이날 천도대법회에서는 고조선 호국영가, 조선 호국영가, 일제치하 광복군 호국영가 등 시대별 영가 위패 14위, 월남전 참전영가, 유엔군 소속 16개국 전몰장병 일체영가를 비롯한 부대별 영가위패 5위를 비롯해 총 24위의 영가 위패가 봉안됐습니다.
 

보도=노병철
<불교TV>2007-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