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포교에 5년간 5억 쾌척”

포교원에 후원 기금 약정
안국선원 수불 스님

“이번 후원기금 약정은 어린이청소년 포교 활성화에 대한 종단적인 노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소박한 마음의 발로입니다. 현장에서 발로 뛰며 고생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데, 제가 오히려 과분한 칭찬을 받게 돼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5월 16일 조계종 포교원에서 어린이청소년 포교 후원 기금 약성식을 가진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사진>은 “후원기금이 어린이청소년 활성화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기회가 되면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1년에 1억 원씩 5년간 5억 원을 포교원에 기탁하게 된 배경에 대해 스님은 “현 포교원장인 혜총 스님과 부산에서 함께 활동하며 어린이청소년 포교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며 “새싹 포교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포교원에 오히려 감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현재 군 포교 활성화와 해외 포교에도 적지 않은 공덕을 들이고 있다. 한편 포교원은 기탁금 사용에 따른 중장기적인 계획안을 수립, 초파일 직후 발표할 예정이다.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
<법보신문> 2007-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