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법당 활성화”

부산경승단회의, 사업 확정

부산지방경찰청 법당을 활성화하고 경승들이 차량에 부착하는 스티커에 ‘경승단’을 명기할 계획이다. 부산지방경찰청 및 시내 15개 경찰서 경승실장 스님들은 지난 3일 부산지방 경찰청 7층 동백홀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올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사진>

올해는 지난해처럼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에 역량을 모으는 한편 기동대 위문품 전달, 가족 템플스테이 개최, 대입합격 발원 초 밝히기, 경찰 승진심사 및 시험합격 발원 초 밝히기, 동지팥죽 나누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매월 2·4주 두차례 부산경찰청 법당에서 여는 법회에 경승실장 스님들이 법사로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부산 경승실을 대표하는 경승실장 수불스님은 “경승실장으로 마지막 회의를 주관하게 돼 인사드린다”며 “범어사 주지가 당연직인 경승실장 소임을 한 달 후 내려놓지만 이후에도 경승 활동을 돕고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상식 부산지방경찰청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사람 불쌍한 사람을 돕고 억울한 사람 생기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점에서 스님과 경찰은 닮았다고 생각한다”며 “업무에 지친 경찰들을 보듬고 안정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지방경찰청 경승실에서는 매월 2차례 직원들이 참여하는 정기법회와 부처님오신날봉축법회 기동대 위문 등의 활동을 펼친다.

박부영 기자 | chisan@ibulgyo.com
[불교신문 2016년 3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