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재가지도자들 108인회 결성

기업가 학계 사찰신도간부 등

부산불교 100년사 발간 박차

부산광역시 불교연합신도회 108인회 발대식이 22일 오후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열렸다. 108인회는 부산 지역 경제 사회 문화 신도 교육 등 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신도들로 이루어졌으며 앞으로 부산불교연합신도회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날 행사는 연합신도회가 개최하는 CEO 컨퍼런스 과정을 이수한 1,2기 합동 수료식과 함께 열렸다. 이 과정 이수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108인회에 가입했다. 108인회에는 이윤희 회장 박대성 사무총장 등 연합신도회 간부와 조영득 안국선원 신도회장, 김동열 미룡사 신도회장 등 각 사찰 신도회장, 박영병 부경대 명예교수, 조용진 동양건설 대표이사, 배상진 케이블텔레비전 대표이사 등 학계 기업가들, 이영숙 코모도회장, 왕선자 부산여성불자회장, 하정선 불교TV 염불공양회 회장, 김수현 불교TV부산지사장, 김윤순 부산불교연합 합창단 고문 등 부산불교여성계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재가지도자들이 참여했다. 이 날 출범한 108인회는 앞으로 부산불교 100년사 발간 불사부터 착수할 계획이다.

이윤희 연합신도회장은 이날 수료식에서 “기업가 사찰 신행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여러분들이 108인회에 앞장서 기존 불교지도자들과 함께 부산을 명품 불교 도시로 만드는데 앞장서주기를 바란다”며 “발대식을 토대로 환골탈태하여 연합신도회가 재 도약하고 불교지도자로서 부산불교 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자”고 당부했다.

박대성 사무총장은 경과보고에서 “연합신도회 차원에서 지난 2104년 재가불자단체와 사찰신도회장을 대상으로 제1기 컨퍼런스 과정을 개설하여 정관대종사와 혜민스님 등을 초빙해서 참된 불자로서 신심을 배양하고 지난해 2기에서는 종정예하를 친견하는 등 재가불자 지도자로서 다양한 과정을 이수하여 오늘 졸업식을 맞았다”고 보고했다.

수료생을 대표하여 이승표 부산포교사단장은 “부산불교 최고 지도자 과정을 수료하고 부산을 불국정토로 장엄하기위해 지도자로 역량을 키워왔다”며 “앞으로 108인회 일원으로 부산불교 발전과 부처님 말씀 실천하는 보현보살로서 역할 다하겠다”는 원력을 다졌다.

이어 감사패 전달과 발대선서 이윤희 회장의 회원증서 수여식 순으로 발대식은 진행됐다.

연합회장 수불스님은 격려사에서 “한국불교가 중흥하기 위해서는 연합회가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야하며 종단과 종파를 망라해서 부처님 가르침을 올바르게 실천해서 폭넓고 깊은 신심의 토대를 마련하면 우리 후손도 자부심 갖고 자랄 것”이라며 “이윤희 회장 박대성 사무총장 등 과 부산불교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불교발전을 위해 부산에서부터 실천하자며 뜻을 모아 시작한 것이 이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부산불자로서 자존심을 지키고 여러 산적한 현안에 관심을 갖고 살펴나간다면 모든 뜻한 바가 이루어 질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날 개인택시 불자회 법륜회는 연합회 측에 쌀 200포를 전달했다.

박부영 기자 | chisan@ibulgyo.com
[불교신문 2016년 2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