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지도자 108인회 결성한다

부산불교연합회 신년하례회…2월22일 발대

부산불교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등축제, 팔관회, 동지팥죽축제에 심혈을 기울인다. 부산불교연합회는 지난 6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부산불교계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이와같은 새해 사업을 발표했다.

전통문화사업으로 △부산연등축제 △팔관회 △부산불교합창제 △송구영신한마당 △동지팥죽 축제를, 사회공헌사업은 △‘2030부산등록엑스포 유치 기원 활동’을 통한 지역 발전 이바지 △사회복지 및 청소년문화사업 △다문화 가정 지원 △철새먹이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포교사업은 △회원사찰 권익보호와 친목도모 및 교권수호 △봉축ㆍ성도재일ㆍ열반재일ㆍ출가재일 4대 명절 기념행사 △사명대사추모사업 및 학술세미나 △부산불교계 제1기 108인회 교육 △부산불교100년사 편찬 등을 통해 화합의 부산불교를 지향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번에 처음 모집하는 108인회는 불교 행정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언론 분야를 대표하는 불교지도자들로 각자의 신행생활을 점검하고 부산불교계 발전과 활성화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108인회 발대식은 오는 2월22일 개최한다.

부산불교연합회는 지난 2015년 주요 성과로 ‘부산 시민 80만 명이 함께한 연등축제’와 처음 개최한 ‘제1회 송구영신한마당’ 축제를 꼽고 부산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부산불교연합회장 수불스님은 신년사에서 “연등축제와 부산송구영신 한마당을 부산의 대표적인 전통축제로 발전시키고 부산의 새로운 문화유산인 팔관회를 범국민적인 문화 행사로 승화시키겠다”며 “승가는 부산불교연합회를 중심으로 단합하고, 재가는 부산불교연합신도회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 부산불교가 한국불교의 중심으로 우뚝 서도록 합심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신년하례회에는 부산 16개 구군불교연합회 회장 및 회원 스님, 이윤희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 서병수 부산시장, 이해동 부산시의회의장, 이상식 부산경찰청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박부영 기자 | chisan@ibulgyo.com
[불교신문 2016년 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