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불 스님 동국대 이사 사퇴 선언

동국대 김건중 부총학생회장 ‘단식 중단 부탁’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이 동국대 이사직 사퇴를 선언했다.

동국대 이사직 사퇴를 선언하며 수불 스님은 김건중 부총학생회장에게 단식을 멈출 것을 부탁했다.

수불 스님은 11월 26일 성명서를 통해 “생명의 존귀함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것”이라며 “40일이 넘는 오랜 단식으로 한 생명이 위급한 지경임에도 이를 외면하는 것 같아 양심상 도저히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동국대 이사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수불 스님은 김건중 부총학생회장에게 “하루 속히 단식을 멈추고 건강을 생각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하성미 기자 | jayanti@hyunbul.com
[현대불교 2015년 11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