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이사장 12월 19일 전 선출키로

일면 스님 이사 연임, 직접 이사장 선출건 연기 제안

동국대 이사장 일면 스님의 이사 연임이 결정됐다. 동국대 이사회는 11월 14일 은석초등학교에서 296차 이사회를 열고 일면, 성타, 수불, 보광 스님을 이사로 만장일치 선출했다. 이사장 선출건은 폐기 됐으며 12월 19일 안으로 이사회를 다시 열고 선출하기로 했다.

일면 스님은 일면 스님, 성타 스님은 성타 스님, 수불 스님은 심경 스님, 보광 스님은 미산 스님의 임기 만료에 따른 후임인사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일면 스님은 이사 선임 후 이사장 선출의 건을 미루자고 제안했으며 안건은 폐기됐다. 폐기 되지 않은 안건은 다음 회차 이사회에 자동 상정되기 때문에 개방이사 선임에 관한 이사회 개최 등으로 폐기 후 다시 상정하기로 했다.

현 이사장 임기는 일면 스님의 현 이사직 임기인 12월 19일까지로 동국대 이사회는 이 이전 이사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일면 스님의 이사 선출은 동국대 정관 24조에 의한 것으로 동국대 정관에는 종관위 등 종단 추천이 되지 않을 시 이사회에서 이사를 추천해 선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동국대 이사회 추천 이사에는 정대 스님과 영배 스님 등이 선례가 있다.

이와 함께 임기가 만료 예정인 이사 삼보 스님(12월 19일 만료 예정, 월정사)과 명신 스님(임기 만료, 통도사)의 후임은 각 교구본사에서 합의가 되지 않는 관계로 차후 선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는 제적이사 11명 중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 안채란 이사 외 일면, 심경, 미산, 성타, 삼보, 지홍, 호성 스님, 이연택, 김선근, 김기유 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이사회 안건으로는 △임원(이사) 선임 △이사장 선임 △개방이사추천위 위원 추천 △교원 인사 △2016학년도 교원 신규채용 승인 △은석초등학교 특별교실 증축 승인에 관한 건이 상정됐다.

동국대 이사회는 개방이사추천위 위원으로는 법인에서 호성 스님, 김선근 이사, 김재기 동창을 추천했다. 개방이사 추천위원회는 법인추천 위원 3인, 대학평의원회 2인(한만수, 성영석), 초중고학교위원회 2인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안채란 이사의 임기만료인 12월 3일 이전 개방이사를 추천할 예정이다.

노덕현 기자 | noduc@hyunbul.com
[현대불교 2015년 11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