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 中, 수계식 통한 계율 청정 삶 발원

금정중학교 학생들이 계율의 청정함을 통해 지혜를 얻기를 발원했다.

종립학교 금정중학교(교장 정진완)는 11월 4일 범어사 보제루에서 수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금정중학교 1학년 학생과 학부모 및 교사 등 150여명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대부분의 학생은 자발적으로 참가해 수계를 받아 더욱 특별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수계식은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의 법문과 관정 의식으로 진행했다. 주지 수불 스님은 학생들에게 오계에 관해 설명하며 계율의 중요성과 계율이 주는 행복한 삶에 대해 법문했다. 이어 학생들은 지극한 마음으로 참회 할 것을 발원하며 합장을 하고 관정의식에 동참했다.

이석언 금정중학교 교법사는 “요즘 들어 금정중이 있는 금정구에 대형교회가 많이 들어와 그 영향을 받은 학생들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전법활동에 어려움이 있을 때도 있다”며 “하지만 이번 수계식 이후 기독교인 학생들이 편견을 깨고 자발적으로 찾아와 염주를 받고 싶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성공적인 활동이였다고 생각한다”며 수계법회 및 종립학교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성미 기자 | jayanti@hyunbul.com
[현대불교 2015년 11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