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개인택시불자회 27년 자비행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

생명나눔 실천, 복지관 봉사도

‘달리는 법당’으로 불리는 부산개인택시불자회(회장 전병원) 창립 27주년 기념법회가 지난 10월29일 범어사 설법전에서 열렸다. <사진> 법회에서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 회장 수불스님과 김석준 부산광역시 교육감은 모범회원들에게 상패를 수여했다. 불자회는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와 영도구 노인복지관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소년소녀가장 장학금을 수여했다.

부산불교연합회장 수불스님은 법어에서 “지혜로운 믿음을 통해 밝은 내일을 기약하시기 바라며, 부처님 말씀을 믿고 실천 수행하실 때 틀림없이 좋은 결과로 회향될 것이다. 늘 좋은 인연속에서 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병원 회장은 봉행사에서 “회원들과 함께 정진하여, 달리는 법당으로서 부처님 가르침을 전파하고, 부처님과 소중한 인연을 맺고, 생활속의 포교사와 전법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축사에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힘든 처지의 사람들에게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나눔의 손길을 내밀어 오신 여러분들이 바로 ‘진흙 속에 피어나는 연꽃’”이라고 치사했다.

부산개인택시불자회는 1988년 창립하여 정기법회, 성지순례를 통해 회원들의 정진과 화합을 도모하고, 소년소녀가장 돕기, 생명 나눔 실천, 영도노인복지회관 후원, 목욕봉사, 교통봉사 등 나눔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법회에는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 육조사 주지 법공스님, 이성표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 혜원정사 합창단 등 회원 300여명이 함께 했다.

박부영 기자 채석봉 영남본부 부장
[불교신문 2015년 11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