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사, 개산 1416주년 기념대법회 봉행

10월15일 불교소리축제도

김제 금산사(주지 성우 스님)는 10월15일 금산사 대적광적앞에서 개산 1416주년 기념대법회를 봉행했다.

미륵신앙 성지 금산사(주지 성우 스님)는 1416주년 개산대재를 봉행, 산문 열던 부처님 마음을 되새겼다. 백제법왕이 서기599년(백제법왕원년)에 국태민안과 선정을 펼치고자 모악산 자락에 창건한 부처님 도량인 금산사의 창건 이래 조사스님들께서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진력하셨던 위법 망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고귀한 유지를 계승하는 개산대재(開山大齋)를 봉행했다.

오전 9시부터 조사전에서 다례재와 부도전 참배 후 명고와 명종의식으로 시작됐다. 이어 대중은 향, 등, 꽃, 과일, 차, 쌀 등 여섯 가지 공양물을 올리는 데 정성을 다했다. 금산사 조실 월주 스님을 비롯해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과 조계종17교구 본·말사 대중스님 등 스님들과 이건식 김제시장, 이상직․최규성 국회의원, 김광수 전라북도의회 의장 등 지역 단체장도 금산사 산문 열렸던 날에 동참했다. 김백호 전북불교신도회장, 권태진 천태종 전북신도회장 등 지역 신도들은 1000여명은 두손 모아 금산사 개산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서 금산사 조실인 월주 스님은 법어를 통해 “일심의 근본자리를 보면, 그 자리에서 즉시 불생불멸의 부처를 보게 되는 것이다”며 “부처의 참모습을 보고, 인류의 행복과 세계평화 그리고 국가와 민족과 사회 발전을 위하여 일생동안 부단히 정진하자”고 설했다.

한편 금산사는 오후 2시30분에 시작된 ‘2015 전국불교소리축제’에 전국의 11개 불교합창단이 참석해 기량을 겨뤄 1위에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지도법사 수불 스님, 회장 조옥자)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만등불사 점등식과 ‘2015세계종교문화축제’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법보신문 2015년 10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