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하나 되는 불심(佛心)한마당”

10월 4일, 제1회 범어사배 축구대회 개최

▲ 스님, 재가자, 초청팀을 포함해 총 24개팀이 참석한 대규모 불자 축구대회가 개최됐다.

부산.경남 스님, 재가자, 초청팀 포함 총 24개팀 출전
10월 18일 4강 및 결승전 통해 우승팀 결정

스님과 불자가 함께하는 “제1회 범어사배 축구대회”가 시작됐다.
10월 4일~18일 매주 일요일 마다 양산종합운동장 및 양산 일원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구대회는 부산․경남의 스님과 재가자가 친선과 화합을 통해 불법을 홍포하는 대규모 불자 축구대회이다.

▲ 제1회 범어사배 축구대회에 참가한 대중들의 뜨거운 응원 현장

10월 4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대회장 수불 스님, 조계종 부산연합회 회장 수진 스님, 이윤희 범어사 신도회 회장 및 범어사, 통도사, 축구사랑, 홍법사, 한마음선원 부산지원, 선암사, 울산 월봉사, 안국선원, 미타선원 등 24개팀 참가 선수단 및 대중 10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응원 한마당을 펼쳤다.

▲ 금정산 범어사의 유래를 상징하는 우물(井)과 금어(金魚)를 담은 대회기(엠블럼)가 새롭게 제작됐다. 대회장 수불 스님은 회기를 건네 받고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개회식은 선수단의 입장으로 시작해 대회사 및 내빈들의 축사, 봉행사 ,특별 초청팀 부산 한마음장애인지원센터 축구부 사인볼 전달 및 시축으로 진행됐다. 특히 범어사배 축구대회를 위해 새롭게 제작된 엠블럼은 축구경기장 필드 위에 범어사의 유래를 상징하는 금샘(金井)과 금어(金魚)를 담아 불법 홍포에 대한 의지와 뜻을 강조했다.

▲ 대회장 수불 스님은 직접 사인한 축구공을 특별 초청팀 한마음장애인지원센터 축구부에 전달했다

대회장 수불 스님은 “건전한 스포츠를 통해 거사불교 활성화, 출․재가 화합, 정적인 불교에서 동적인 불교로 불법 홍포의 외연 확대, 통도사․범어사 등의 본사와 불자 간에 친선과 소통의 화합이 이루어지는 역사적 현장이다”며 “앞으로 청소년 축구대회 등 기타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포교의 장을 더욱 확대하자”고 말했다.

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수진 스님은 “우리의 공놀이는 승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부처님의 공(空)으로 돌아가는 데에 있다”며 “설사 우승을 하지 못하고 예선에서 탈락 하더라도 참가한 여러분들의 마음이 부처님의 진리에 다가 갔다면 모두가 성공한 것이다”며 축하했다.

이윤희 신도회장은 “선수 구성이 20대 부터 50대 까지 고루 분포해 화합과 포교를 위한 대회 취지에 알맞게 운영하고 준비한 것이 뛰어나다”며 “축구대회를 통해 소통하고 삶의 질이 더욱 풍성해 질 것이라 생각 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는 10월 4일 16강 결정전, 11일 8강 결정전, 18일 최종 4강 및 결승전으로 마무리 된다. 폐회식은 10월 18일 오후 3시 양산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다.

▲ 축구공을 시축하기 전, 공에 사인하고 있는 스님들의 모습


▲ 개회식을 마무리하며 참가한 스님들은 대중에게 사인한 공을 던져주며 응원했다.

하성미 기자 | jayanti@hyunbul.com
[현대불교 2015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