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작품 전시 통해 불교 문화 중요성 일깨워”

21일~25일, 부산 시청 전시실에서

▲ 범어사가 광복 70주년, 범어사 개산 1337년을 맞아 범어사 스님 소장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문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범어사 스님 소장 작품 130여점 전시
광복 70년, 범어사 개산 1337년 기념

범어사 스님들이 소장하고 있는 1910년대의 사진, 글, 공예품, 미술품들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이번 전시는 광복 70년과 범어사 개산 1337년을 기념해 역사와 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개최됐다

범어사는 9월 21일 부산 시청 전시실에서 주지 수불 스님을 비롯해 용학 스님, 석공 스님, 명천 스님, 설민 스님 등 스님들의 소장 작품 130여점과 인간문화재인 금어연 제작자들의 보기 힘든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를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주지 수불 스님, 부주지 범산 스님, 이윤희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 서병수 부산 시장,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권기선 부산경찰청장 및 사부대중 1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평소 보기 힘든 금어연을 볼 수 있다. 금어연은 부처님과 법을 이운할 때 쓰는 가마로 전국 최고의 명인 21명이 참여해 전통방식에 따라 제작한 것이다. 아울러 범어사 승가대학 학장 용학 스님의 연기문, 향운암 명천 스님의 기마 승천도, 청암사 유리원 설민 스님의 수월백의관음도, 석공 스님의 범어사 전경 사진도 아울러 감상 할 수 있다.

개막식에서 주지 수불 스님은 “범어사는 오랜 역사에 걸맞게 풍부한 불교사상과 문화유산을 간직해오고 있다.”며 “범어사의 전통문화 자산은 불교계 뿐만 아니라 부산시민 모두의 자랑이요 자부심이라고 말할 수 있다. 범어사의 문화와 역사를 공감하고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향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21일~25일 동안 열리며 전시기간 동안 범어사 선향다회의 무료 다도 시연도 함께 볼 수 있다.

▲ 개막식에서 주지 수불 스님과 서병수 시장이 전시실을 돌며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하성미 기자 | jayanti@hyunbul.com
[현대불교 2015년 9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