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범어사, 성보(聖寶)의 세계 문을 열다.

7월 20일 부산박물관, 개막식 개최

천년 고찰 범어사의 찬란한 성보 문화재가 드디어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수불)와 부산박물관(관장 박방용)은 특별기획전 ‘천년고찰 범어사’ 개막식을 7월 20일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했다.

9월 13일까지 열리는 천년고찰 범어사 특별기획전은 범어사와 부산박물관의 첫 협약 전시회로 그동안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범어사의 성보를 소개하는 자리이다.
주요 전시 유물은 창건주 의상대사진영, 보각국사 일연 스님이 집필한 <삼국유사>, 호국불교의 상징 사명대사진영, 불교정화를 이끈 동산대종사의 유품을 비롯한 범어사의 불상과 불화 및 100여점이 넘는 범어사 성보문화재들이다.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은 “서기 678년 신라 문무왕 때 개산한 범어사는 오랜 역사에 걸맞게 풍부한 불교사상과 문화유산을 간직해 오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범어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 동화사 박물관장 지경 스님,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님, 이해동 부산시의회의장, 권기선 부산지방경찰청장 및 사부대중 1000여명이 참가했다.

하성미 기자 | jayanti@hyunbul.com
[현대불교 2015년 7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