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聯 봉축 “평화로운 마음 향기로운 세상” 발원

4월 4일 ‘부산연등축제 초청간담회’개최

부산불교연합회(회장 수불) 2015년 부산연등축제조직위원회(이하 연등축제조직위)는 지난 4월 4일 삼광사 금강불교대학 강의실에서 ‘부산연등축제 초청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연등축제조직위는 부산연등축제 슬로건을 “평화로운 마음 향기로운 세상”이라고 밝혔다.
특히 장엄등 전시 일정을 “5월 11일~17일에서 5월 1일~17일로 확대 변경했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전시 장소였던 용두산 공원의 공사로 인해 부산시민공원 송상현 광장으로 변경” 됐음을 공지했다. 아울러 거리등도 2000개에서 3000개로 추가된다. 봉축탑 외 장엄등 수도 대폭 늘어나 축제의 열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2015년 부산연등축제의 주된 무대 및 전시 장소는 부산시민공원 송상현 광장, 구덕운동장, 광복로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산불교연합회장 수불 스님, 부산불교연합 수석부회장 무원 스님, 사무총장 심산 스님 및 구군불교연합회, 신행단체 대표, 재부종단대표, 구군연합신도회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불교연합회장 수불스님은 “부산에 모든 스님과 불자들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연등축제를 원만하게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불자뿐 아니라 부산시민이 함께 하는 명실상부한 전통 축제로 발전시켜나가자”고 당부했다.

¸개막점등식 5월 1일 오후 7시 부산시민공원 송상현광장
연등축제 개막을 알리는 ‘개막점등식’은 5월 1일 오후 7시 부산시민공원 송상현광장에서 진행된다. 이날 보리수등, 희망등터널, 대형장엄등 점등과 탑을 돌며 소원을 비는 ‘탑돌이 소원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전통?창작등 공모대전과 전시 통해 불교행사에서 부산시민행사로 발전 모색
봉축을 축하하며 밝히는 등(燈)의 의미와 전통등의 관계를 돌아보고 역사적 중요성을 고찰하는 시간도 가진다. 연등축제조직위는 전통?창작등 공모대전을 통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고취시키며 전통등을 전시해 시민들에게 그 중요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공모대전은 www.bba48.or.kr로 접수하며 출품 일시는 4월 29일~30일까지이다. 전시일시는 5월 1일~17일 송상현 야외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시상식은 5월 17일 구덕운동장 봉축연합대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특히 학생부 시상으로 부산교육감상, 일반부에는 부산시장상, 부산의장상이 추가됐다. 연등축제조직위는 “연등축제는 불교계의 축제로만 그치는 것이 아닌 부산 전 시민들이 함께하고 지켜나가야 할 전통문화임을 강조하기 위해 새롭게 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전통등 전시는 부산시민공원 송상현 광장, 중구 광복로 일대에 전시된다. 부산시민공원 송상현 광장에서는 5월 1일~17일 소공모전을 통해 출품된 우수작품과 봉축상징탑과 연등축제조직위에서 복원한 40점의 소형전통등 및 불교를 상징하는 연꽃등, 금강저등, 보살의화신등을 비롯해 연꽃심청등, 흥부전등 등 전래동화를 이야기하는 대형등 50여점도 아울러 전시한다.
중구 광복로에서는 5월 11일~17일 범어사 대형탑을 중심으로 5월 어린이 날을 맞아 38개국의 전통복장을 한 어린이 등과 부산 중구를 상징하는 ‘영도다리와 자갈치시장’을 표현한 등도 전시한다. 거리 일대에는 수박등, 북등, 청사초롱 등 3000여점이 불을 밝힐 예정이다.

¸시민참가 위한 전통문화체험 부스 및 다양한 공연 준비
부산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연등축제조직위는 5월 1일~3일 송상현광장 체험존에서 ‘전통문화체험한마당’을 연다. 전통팔각등만들기, 전통채색체험, 탁본체험, 나무목걸이 만들기, 캘리그라피(가훈적어주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또한 송상현광장 특설무대에서는 5월1일~3일 동안 공연한마당을 개최한다. 5월 1일 개막축하공연, 5월 2일 제7회 전국 B-BOY 베틀 경연대회, 5월 3일 사찰 신도 및 신행단체가 진행하는 아마츄어 공연도 펼쳐진다.
또한 ‘불교사진 전시회’도 연다. BBS불교부산방송 사진가회의 부산연등축제, 팔관회, 사찰관련 사진을 송상현 광장에서 5월 1일~17일 동안 개최한다.

¸연등행사 하이라이트 봉축연합대회와 연등행렬
‘어울림한마당’ 및 ‘봉축연합대회’는 5월 17일 오후 4시 구덕운동장에서 개최된다. 관불의식 및 국태민안과 부산발전을 기원하는 봉축연합대회에 이어 봉축행사 하이라이트인 ‘연등행렬’은 7시 30분에 시작된다. 구덕종합운동장을 출발해 대청로, 국제시장, 광복로, 부산근대역사관까지 약 3km 구간을 행진하며 개인행렬등을 든 연희단, 기수단, 테마행진팀, 무용팀 등 다양한 팀이 참가해 거리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하성미 기자  |  jayanti@hyunbul.com
[현대불교 2015년 4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