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파라미타 ‘힘찬 출발’

범어사서 ‘신입생 환영대회및 발대식’

다양한 문화 활동과 수련으로 밝고 맑은 심성을 기르고 있는 부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가 새학기를 맞아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부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회장 백명숙)는 4월4일 오후2시 금정총림 범어사 설법전에서 금정중, 해동중, 부산정보고 등 20여개 학교 학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입생 환영대회및 발대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 총재 수불스님(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백명숙 회장, 김석조 전 회장을 비롯해 사무총장 지장스님과 하림ㆍ범천ㆍ광원스님 등 지도법사가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개회 선언, 협회기 입장, 신입생 선서, 재학생 환영사에 이어 사무처장ㆍ지도교사ㆍ운영위원 위촉장 수여, 회장단 임명장 수여 등이 진행됐다.

총재 수불스님은 “왕성한 에너지를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방법으로 승화시켜, 사회의 지도자가 되고, 나라의 동량이 되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이끌어가야 한다”면서 “신입회원 여러분을 환영하고, 오늘 행사가 청소년들과 지도자 선생님들이 흔연히 소통하고 하나되는 계기가 되길 기원드린다”고 격려했다.

백명숙 회장은 “불교의 근본정신은 부처님 지혜를 받는 것으로, 누구를 믿어야 복을 받는 것은 아니다”면서 “파라미타 활동을 통해 밝은 생각과 행동을 해서 삶의 질을 높여 나가라”고 강조했다.

이날 중학생과 고등학생 등 파라미타회원 23명에게 51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김석조 전 회장은 “시작은 반으로, 0.5를 1로 만들기 위해서는 항상 좋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면서 “배려하고 봉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 학생들은 범어사 성보박물관 앞 등 경내에서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직접 체험했다.

범어사=이성수 기자 | soolee@ibulgyo.com
[불교신문 2015년 4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