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언론문화 창출”…수불스님 부산불교방송 사장 취임

개국 20주년 기념식도

“창의력과 열정과 예술성이 넘치는 불교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인류공영의 새로운 언론문화를 창출해나갑시다.”

지난 1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개국 20주년 기념 및 사장 취임식에서 수불스님(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장,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은 불교부산방송의 새로운 도약을 시사했다.

불교방송 이사장 종하스님(조계종 원로의원)은 격려사에서 “부산은 대륙과 해양세력이 만나는 접점으로 새로운 문화와 문명이 창조되고 출발하는 제일의 도시”라면서 “그 중심적 역할을 불교부산방송이 활발하게 추진하는데, 수불스님의 큰 역할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불교부산방송 개국 20주년 및 사장 취임식에는 부산지역 주요 인사, 교계지도자, 시민, 불자 등 약 4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은 축사에서 “진리의 법음을 방송으로 전파해온 스무 해의 노고를 격려드린다”면서 “부산의 도시비전을 현실로 구현하고, 좋은 일자리가 많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불교계 지도자와 시민불자 여러분께서 큰 힘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임 박순곤 사장에 대한 공로패 시상,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의 축가, 홍법사 동림어린이합창단, 비뮤티, 국악퓨전밴드 아비오, 박애리 팝핀현준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부산=이성수 기자 | soolee@ibulgyo.com
[불교신문 2015년 2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