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공영의 新언론문화 창출"

BBS부산, 수불스님 사장 취임 및 개국 20주년 기념 법회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이 BBS불교부산방송 사장으로 취임했다.

BBS불교부산방송은 2월 1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관에서 개국 20주년을 기념하는 법회를 열고 수불 스님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로는 부산경찰청 포돌이 홍보단의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1부 기념식, 2부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前BBS불교부산방송 박순곤 사장의 공로패 시상, 임명장 수여 및 회사기 전달, 취임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홍법사 동림어린이 합창단, 비뮤티, 국악퓨전밴드 아비오, 박애리와 팝핀현준의 공연이 마련됐다.

취임식에는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공식 좌석 수 4천 2석을 가득 채우고도 자리가 부족했다. 참석자들은 통로 계단을 이용해 앉아 법회에 참여하며 개국 20주년과 수불 스님의 사장 취임을 축하했다.

수불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머지않아 북항재개발지역에 대지 2천 평의 불교부산방송 신사옥이 들어서게 되면, 한국불교의 중심지로서 부산불교의 위상이 다시 한 번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며 “우리 모두 합심 단결하여 창의력과 열정과 예술성이 넘치는 불교문화 콘텐츠를 개발하여, BBS TV와 라디오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인류 공영의 새로운 언론 문화를 창출해나갑시다”고 말했다.

이어 BBS불교방송 이사장 종하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불교부산방송은 이제 수불 스님이라는 헌걸찬 지도자이자 불교계에 흔치 않은 스님 경영인을 대표로 모셨습니다.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서병수 부산시장, 이해동 부산시의회의장, 김석준 교육감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영상을 통해 총무원장 자승 스님, 포교원장 지원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 총지종 통리원장 법등 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외 많은 유명 인사들의 축사가 전달됐다.

수불 스님은 지명 스님을 은사로 출가, 1975년 범어사에서 사미계, 1977년 비구계를 수지했다. 1978년 범어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1979년~1989년까지 제방 선원에서 안거, 1989년 안국선원을 개원했다. 현재 14교구본사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부산불교연합회장, 부산지방경찰청 경승실장, 동국대학교 국제선센터 선원장, 사회복지법인 범어 대표이사, 아름다운 동행 이사, 불교 TV이사로 활동 중이다.

BBS불교부산방송 개국 20주년 기념 및 수불 스님 사장 취임식은 2월 2일 19시, 2월 7일 19시, 2월 8일 16시 BBS TV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한편, 1995년 2월 1일 개국한 BBS불교부산방송이 20주년을 맞았다. 개국 이후 틱낫한 선사 초청 강연회, BBS 불교 합창제, 2001년 12월 6일 방송국 변경 허가, 2002년 4월 17일 출력 증강기념 법회를 봉행했다.

 이어 2007년 2월 1일 불교부산방송 개국 12주년 기념 및 제5대 박순곤 사장 취임 법회, 2008년 2월 27일 불교마산 FM보조국 허가(FM 89.5MHz, 500w), 2010년 2월 1일 창원(경남) 중계소 개국, 2012년 11월 22일 북항재개발사업 방송시설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2014년 7월 2일 진주 중계소 주파수 허가(FM 88.1MHz), 2014년 111월 21일 진주 중계소 설립 허가를 받았다. BBS불교부산방송은 2015년 2월 1일 20주년을 맞아 기념법회를 봉행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하성미 기자  |  wemaster@hyunbul.com
[현대불교 2015년 2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