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부산방송 진주중계소 허가 축하 법회

서부 경남까지 가청권 확대 ‘기대’ … 400명 참석

불교방송이 진주중계소 허가를 취득해 서부 경남권까지 가청권을 확대하게 됐다. 진주중계소 허가를 축하하는 법회를 봉행했다.

불교부산방송(사장 박순곤)은 12월10일 부산은행 대강당에서 ‘진주중계소 허가 축하 기념법회’를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원산스님, 진각종 부산교구장 효원정사, 이윤희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 나성린ㆍ배덕광 국회의원, 이윤희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사부대중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했다.

정관스님의 집전과 지은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경과보고 등으로 이어졌다.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은 “진주중계소 주파수(FM 88.1Mhz)의 허가를 취득해 가청권이 확대되고, 한국불교의 전법역량 강화라는 의미가 있다”면서 “불교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원산스님은 “진주중계소 허가로 10만3000가구의 난시청을 해소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면서 “부산뿐 아니라 다른 지역 불자들의 귀를 시원하게 열어주는 방송으로 거듭나길 축원한다”고 말했다.

이채원 불교방송 사장은 “전북과 충남에서도 불교방송을 개국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주파수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진주중계소 주파수 확보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박순곤 불교부산방송 사장은 “이제 성장기를 지나 도약의 시기를 맞이하면서 진주중계소 허가 취득은 한획을 긋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좋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도 진각종 부산교구청장 효원정사, 이윤희 부산불교연합회신도회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등이 격려사와 축사를 통해 불교부산방송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나성린, 백덕광 국회의원과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박무진 부산전파관리소 과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범어사 합창단이 축가로 음성공양을 한 후 법회에 참석한 내빈들은 단상에 마련된 축하떡을 절단하며 진주중계소 허가를 재차 축하했다. 이날 법회는 사홍서원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진주중계소 설치로 불교방송은 진주시, 사천시, 고성군, 함안군, 의령군 등 서부경남을 가청권으로 두게 됐다.

부산=이성수 기자 | soolee@ibulgyo.com
[불교신문 2014년 12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