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문명보단 정신적 가치가 세계를 움직여”

차드 맹 탄, 수불스님 예방

세계적인 인터넷 검색 엔진 회사인 구글의 엔지니어이며 명상가인 차드 맹 탄이 금정총림 범어사를 방문해 주지 수불스님과 간화선 등 수행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지난 17일 범어사를 방문한 차드 맹 탄에게 주지 수불스님은 “참선 수행에 대한 입장은 본인이 안 해도 옆에서 지켜보거나, 체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면서 “물질문명이 세계를 지배하는 것 같지만, 정신적인 가치가 여전히 컨트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차드 맹 탄은 “스님의 가르침대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현대사회는 자나(삼매)의 수행이 필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차드 맹 탄은 수불스님과의 차담에 앞서 대웅전에서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고 도량을 관심 있게 돌아봤다. 이날 차담에는 조계종 포교부장 송묵스님과 이윤희 범어사 신도회장 등이 배석했다.

이성수 기자 | soolee@ibulgyo.com
[불교신문 2014년 10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