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주사 운영 정상화

수불스님과 서해문도회 합의

창원 성주사 운영이 정상화됐다. 6일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과 서해문도회가 창원 성주사 운영 정상화에 합의했다.

 범어사 주지실에서 열린 수불스님과 전 창원 성주사 주지 원정스님 등 서해문도회 30여명의 스님들과의 면담자리에서 수불스님이 '금정총림 범어사의 발전과 범어문중의 화합을 위해 본사 재무국장을 맡고 있는 무관스님으로 하여금 공영사찰의 수범사찰이 되어주기를 기대하면서 성주사 주지소임을 맡아 약 1년 6개월 동안 실사를 시행한다.'와 '차기 성주사 주지는 본인의 임기 안에 서해문도 대표스님과 협의해서 임명 품신한다'는 합의내용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원정스님이 수불스님에게 ‘참회’의 뜻을 전했다.

이어 성주사 주지 무관스님과 서해문도회 원측스님이 범어사 종무소에서 양측의 입장을 발표했다.

무관스님은 "서해문도 스님들의 성주사 거주를 적극 배려하고, 신도들과 지역사회 화합에 노력한다. 차기 주지에 대해 서해문도 대표와 본사 주지스님의 협의에 따른다"고 말했다.

원측스님은 "성주사 사태에 대해 사부대중 및 교구장 수불스님께 참회문을 발표한다. 서해문도와 성주사 신도들은 성주사가 정상화 되도록 적극 협력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종찬 기자 | kimjc00@ibulgyo.com
[불교신문 2014년 10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