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연·신도회, 기장군에 가을이불

9월25일, 수재민들에 전달
기장군에 2000만원 구호품

부산 기장군불교연합회가 기장군청에 수해복구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한 데 이어 부산불교연합회와 연합신도회가 수재민들을 위해 2000만원 상당의 가을 이불을 후원했다.

부산불교연합회(회장 수불 스님)와 연합신도회(회장 이윤희)는 9월25일 기장군청 군수실에서 재난특별구역 수재민들에게 가을이불을 전달하고 빠른 복구를 기원했다. 가을 이불은 범어사와 삼광사, 진각종 부산교구, 부산불교연합신도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 심산 스님은 “10월 17~19일 봉행할 예정인 팔관회를 앞두고 부산 불교계가 자비 나눔을 발원해 수재민들을 돕는데 뜻을 모았다”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수재민들이 밝은 마음으로 생활하면서 하루 빨리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부산불교연합회와 연합신도회는 가을이불 나눔에 이어 팔관회 기간에도 자비나눔을 실천한다. 10월17일에는 수재민 1300세대를 위해 김장김치를 담가 나눌 예정이며 오는 10월18일에는 부산 용두산 공원에서 자장면 3000인분을 마련, 만발공양을 올린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법보신문 2014년 9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