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부산연, ‘몽산 법어’ 특강 성황

15~17일, 수불 스님 강의…1200여 명 참석

조계종부산연합회 초대회장 수불 스님의 ‘몽산 법어’ 강좌가 부산 불자 1200여 명의 참여로 성황을 이뤘다.

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수진 스님)는 9월15일 부산 안국선원 대법당에서 범어사 주지이며 조계종부산연합회 초대회장 수불 스님의 몽산 법어 특강 첫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부터 17일까지 매일 오후2~4시 3일간 이어질 몽산 법어 강좌는 불자들에게 조계종의 선풍과 간화선 수행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첫 특강에 이어 올해에도 수불 스님이 같은 주제로 법사를 맡았다. 이날 법석에는 불자 1200여 명이 운집했으며 강의는 2시간 동안 밀도 있게 진행됐다.

수불 스님은 특강에서 “몽산 법어는 간화선 수행을 시작부터 세밀하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간화선 길잡이와 같은 선어록”이라며 “불교의 수행 방법은 다양하다. 각 사찰에서도 각각 체계적으로 수행을 지도하며 신행의 길로 이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간화선은 여러 수행법 중에서도 가장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이 자리를 통해 어떤 수행인지 직접 듣고 체험한다면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특강의 취지를 소개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부산 관음사 주지 지현 스님을 비롯해 홍법사 주지 심산, 대광명사 주지 목종 스님 등 조계종부산연합회 소속 스님들도 대거 참석해 강의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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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법보신문 2014년 9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