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스트레스 날리고 잠재력 키우는 명상캠프 열린다
동국대 CML연구소, 8월7~11일 고교생 포텐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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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진학을 앞둔 고교생들에게 한국 사회는 ‘학벌천국 입시지옥’이다. 성적과 입시 스트레스로 늘 골치가 아프고 상처를 받기도 한다. 창의성과 잠재력은 성적위주 교육 시스템에서 뒷전이다. 동국대가 여름방학 동안 포텐캠프를 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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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의연 포텐캠프 교장은 확신에 차 있었다.조의연 교장은 “포텐캠프 핵심은 마음챙김”이라며 “2박3일간 숙식하며 ‘참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에서는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신과 주변의 관계를 살피는 소중한 체험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7월9일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조의연 포텐캠프 교장은 확신에 차 있었다. 이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같은 교육 프로그램으로 효과를 입증했기 때문이다. 2012년 삼성, 하나금융그룹, AIA생명 등 기업 임원진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했고 지난해에는 삼성 그룹 후원을 받았다. 올해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창의인성교육으로 선정, 9000만원을 지원 중인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
조의연 교장은 “포텐캠프 핵심은 마음챙김”이라며 “수불 스님이 국제선센터에서 진행해온 단기 간화선 집중수행을 바탕으로 한 명상이 바로 무의식 체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박3일간 숙식하며 ‘참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에서는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신과 주변의 관계를 살피는 소중한 체험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5일간 열리는 포텐캠프는 2박3일간 국제선센터에서 진행하는 무의식 집중체험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식사 시간 외 무의식 체험뿐이다. ‘나’라고 알고 있던 껍데기를 사유토록 과제로 내고 끊임없이 스스로 묻고 답하는 시간이다. 한국간화선연구소 책임연구원 김홍근 박사가 지도하며 중간중간 개별면담과 단체면담을 진행해 고교생 스스로 답을 구하도록 이끌 방침이다. 이어 무의식 체험을 서로 공유하는 소감발표 시간을 갖는다.
뿐만 아니다. 참가자를 고교생으로 한정했기에 대입 영어학습에 필요한 단계별 학습전략, 문과와 이과별 대학논술전형에 대한 전반적인 전략도 소개한다.
조의연 포텐캠프 교장
“‘참나’ 화두 삼아 집중 명상하면
자기성찰·계발 계기…창의력 UP”
조의연 교장은 무의식 체험효과에 큰 기대를 걸었다. 입시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안과 걱정 등 슬럼프를 정화하고 긍정적 에너지를 실제 느낄 수 있어서다. ‘참나’를 발견하면 대상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집중력도 얻을 수 있다는 게 조 교장 주장이다.
조의연 교장은 “요즘 어른조차도 스마트폰 등 IT기기와 여러 외부 환경에 노출돼 집중력이 떨어져 있다”며 “포텐캠프로 삶의 주인인 ‘참나’를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다면 보다 나은 집중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집중체험이기에 조의연 교장을 비롯해 김애주 CML 연구소장, 김홍근 한국간화선여구소 책임연구원 등이 2박3일간 참가자와 함께 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50~70명을 모집하며 세월호 참사로 인해 큰 상처를 입은 안산 지역 소외계층 학생 30명을 초청, 수불 스님 지원으로 무료체험을 제공한다.
최호승 기자 | time@beopbo.com
[법보신문 2014년 7월 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