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 모두 치유하는 동국대 병원 되길”

동국대 일산병원 법당 3배 규모로 증축

9일 증축기념 삼존불 점안 불사
증축불사금 6억원, 각 사찰 참여

동국대 일산병원 법당이 증축불사를 통해 3배 이상 규모를 확대하고, 이를 기념하는 삼존불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동국대 일반병원은 4월 9일 조계종 저장 동주 스님의 집전 하에 증축불사 기념 삼존불 점안법회를 열었다. 이날 의식에는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 동국대 이사 일면 , 명신, 미산 스님, 동국대 정각원장 법타 스님, 동국대 법인 사무처장 종민 스님, 전국비구니회장 명우 스님,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원 스님, 김희옥 동국대 총장, 이진호 동국대 의무부총장(동국대 의료원장)을 비롯해 병원 직원과 환자 등 300여명이 동참했다.

행사는 1부 점안의식에 이어 2부 봉은사신도회의 육법공양, 봉은사 합창단의 음성공양을 시작으로 비구니회장 명우 스님과 이진호 동국대 의무부총장의 축사, 김희옥 동국대 총장과 일면 스님의 치사 등으로 진행됐다.

설정 스님은 이날 법어에서 “동국대 병원이 육체의 치료뿐 아니라 마음까지 돌보는 대한민국 최고의 병원이 될 것”이라고 축원하며 “의료진과 직원들이 기도하는 정진의 힘으로 환자를 치료해 더욱 완벽한 병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 일산병원 법당(지도법사 증휘)은 지난해 8월 기존 법당이 협소하다는 지적에 따라 증축을 추진해 불사를 진행해왔다. 6억원에 달하는 법당 증축불사금은 인천 용화사 송담 스님과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을 비롯해 조계사, 봉은사, 선본사, 한마음선원, 전국비구니회 등 각 사찰에서 참여했다.

이진호 동국대 의무부총장은 “법당 증축은 동국대 일산병원의 발전을 상징한다. 종립병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동국대 일산병원 법당은 본관 5층에 자리해 있다.

노덕현 기자  |  noduc@hyunbul.com
[현대불교 2014년 4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