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 설치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수불스님,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장)가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를 마련했다.

범어사는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한편 시민과 불자들이 조문할 수 있도록 지난 &일 보제루에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설치했다. 분향소에는 ‘망(亡) 세월호 참사 일체애혼 영가’란 위패와 함께 흰국화와 과일 등으로 영단을 조성했다.

금정총림 범어사는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은 물론 전 국민과 슬픔을 함께 하기 위해 분향소를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범어사는 부처님오신날 이후에도 분향소를 계속 운영해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이성수 기자 | 사진제공=금정총림 범어사
[불교신문 2014년 4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