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있어 불교신문 오늘이 있다

지령 3000호 발행 기념법회
공로패 및 감사패 수상자들

‘불교신문 지령 3000호 발행 기념법회’에서는 신문사 발전에 기여한 전 사장 스님들과 창간독자 등에 대한 공로패와 감사패 시상이 있었다. 불교신문 제41대 사장 향적스님, 제42대 사장 선묵스님, 제43대 사장 수불스님과 최병문 전 부산지사장이 공로패를, 송문호 창간독자, 최우환 궁플란트치과 원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향적스님은 2003년 11월부터 4년간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언론을 통한 불법홍포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공로패를 받았다. 스님은 2004년 지령 2000호 발행 기념법회를 여법하게 마무리 하는 한편, 2003년부터 주2회 전환된 불교신문 안착화에 기여했다.

선묵스님은 2008년 11월부터 2년간 사장으로 재임했다. 스님은 특히 매달 전국의 사찰을 돌며 나눔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108산사순례기도회의 신도 대중을 통해 독자 배가운동을 전개해 성과를 거뒀다. 또 2010년 창간 50주년 행사를 여법하게 치른 공적을 남겼다.

지령 2000호…창간 50주년 행사 ‘공로’

2대 걸친 지사장…3대 이은 독자까지

수불스님은 종단신도 등록자들을 대상으로 불교신문 독자 확대에 큰 성과를 냈다. 포교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불교신문 법보시 운동을 펼쳐 문서포교에 큰 공로를 세웠다. 스님은 2010년 11월부터 2년 동안 사장으로 재임했다.

최병문 전 부산지사장은 선친에 이어 40년 가까이 지사장으로 활동하며 지역불교 활성화와 영향력 확대에 기여했다. 부산영남지역 불교 발전을 위해 노력한 최 씨는 부산 불교계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다. 최 씨는 법회나 불교행사가 열리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구독을 권유하는 등 불교신문 독자를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최 씨는 지난 3월 40여년의 활동을 회향했다.

이날 창간 독자로 불교신문과 평생을 함께 해온 송문호 씨도 감사패를 받았다. 송 씨는 선대에 이어 후손까지 3대를 이어 불교신문을 애독하고 있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모친의 영향으로 대학생 시절 불교신문을 처음 만난 송 씨는 창간 이후 꾸준히 신문을 보고 있다.

송 씨의 모친 김계순 여사도 본지 지령 300호 인터뷰를 통해 “초보자들이 불교에 입문할 수 있도록 좋은 길잡이가 돼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할 만큼 애독자였다.

최우환 궁플란트치과 원장은 치과 의사로 있으면서 불교신문과 연계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과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했다. 최 원장은 2009년 치과를 개원한 이후 매년 연등회 불교문화마당에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무료치과진료소’를 운영하며 자비나눔을 실천하는 신심 있는 불자다.

홍다영 기자 | hong12@ibulgyo.com
[불교신문 2014년 4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