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사 법화산림법회 수불스님 강설

팔공총림 동화사는 지난 3월29일 통일대불전에서 20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 초청 법화산림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수불스님은 법화경 강설을 통해 “만일 보살마하살이 욕됨을 참는 자리에 머물러 있다면 부드럽고 화평하고 착하고 순장하며 포악하지 않아야 하며, 마음에 놀라지도 않아야 하느니라”라는 경구를 예시하면서 “부처님 법의 실상은 중도를 관(觀)하라는데 있으니 분별심을 없애라”고 설했다.

법화산림법회 5주차 9번째 강설을 맡은 수불스님은 <법화경> 제14품 안락행품과 제15품 종지용출품, 제16품 여래수량품 등 총 3품을 강설했다.

<법화경>은 부처님 열반 전 8년 동안 설한 경전으로 모든 생명에 본래 내재된 불성을 강조하고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깊은 성찰과 보살행을 가르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팔공총림 동화사의 법화산림법회는 매회 오전 10시 강설법회와 오후 2시 간경 법회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장거리 신도들을 위해 토요일 템플스테이도 무료로 제공해 호응을 일으키고 있다.

박광호 대구·경북지사장 | daegu@ibulgyo.com
[불교신문 2014년 4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