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위해 경찰청ㆍ경승단 공동 노력

부산경찰청 경승단 회의 … 네트워크 강화한다

“부산 시민의 안녕을 위해 경찰청과 경승단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 경승단장 수불스님(부산불교연합회장,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은 지난 2월28일 경승단 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부산지방경찰청 7층 동백홀에서 열린 올해 첫 ‘부산지방경찰청 경승단 회의’에서는 매년 한차례 ‘부산 경찰 가족의 안전과 사회악 근절 기원제(가칭)’ 개최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부산지방경찰청과 협의해 확정하기로 했다.

또한 분기별로 경승실장 회의나 부산 경승 총회의를 개최해 경찰 포교에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1분기와 3분기에는 경승실장 회의를, 2분기와 4분기에는 부처님오신날과 팔관회에 즈음해 부산 경승 총회의를 갖기로 했다.

매년 한 차례 기원제

매분기 총회 등 모임

법회 등 활발히 활동

경승단장 수불스님은 “부산경찰청과 각 경찰서 경승들이 보다 원활한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오늘 회의를 열게 됐다”면서 “(경찰포교를 담당하고 있는) 경승들이 국가와 사회, 그리고 불교를 위해 함께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경승단 회의에 참석한 스님들은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부산시민 안녕과 불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해운대경찰서 경승실장 효범스님은 “경승들이 각 경찰서에서 법회를 여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야 힘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하서 경승실장 혜우스님은 “네트워크 강화는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부산지방경찰청 경승단 총무 심산스님과 재무 목종스님은 “오늘 자리를 마련한 것은 부산 경승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경찰과 그 가족, 나아가 시민을 위해 활동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날 부산지방경찰청 경승단 회의에는 단장 수불스님을 비롯해 수진ㆍ원범ㆍ심산ㆍ목종ㆍ정오 스님 등 지방청 경승과 도문(동래서)ㆍ호법(영도서)ㆍ월봉(동부서)ㆍ효범(해운대서)ㆍ혜우(사하서)ㆍ성문(사상서)ㆍ원광(연제서)ㆍ자인(강서서) 스님 등 각 경찰서 경승실장이 참석했다.

이금형 부산지방경찰청장도 회의에 참석해 역점 업무 등을 안내하고,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등에 불편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지방경찰청 경승단은 지난해 7월 경승단 회의를 갖고 △경찰청 경승단및 경찰서 경승실장 연석회의 정례화 △경찰청 소속 경승단및 경승실 전체 회의 정례화 등에 의견을 같이한바 있다.

한편 경승단 회의에 앞서 단장 수불스님을 비롯한 지방청 경승들은 이금형 부산지방경찰청과 환담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이금형 부산지방경찰청장은 “직원들이 부처님을 참배할 수 있도록 법당을 리모델링 해주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시는 스님들께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인사했다. 이에 수불스님은 “국가와 사회의 안녕, 그리고 시민의 평안을 위해 노력하는 경찰들의 노고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부산=이성수 기자 | soolee@ibulgyo.com
[불교신문 2014년 3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