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희생자 합동조문

21일, 범어사·연합회 스님 20명

부산불교연합회(회장 수불 스님)와 금정총림 범어사 스님 20여 명이 ‘부산외대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 희생학생 합동영결식’<사진>에 동참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2월21일 부산외대 남산동캠퍼스 체육관에서 학교장으로 엄수된 영결식에서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 심산, 범어사 부주지 범산 스님은 불교계를 대표해 헌화하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 범어사 국장 등 스님 20여명과 설동근 동명대 총장, 이계영 경주 동국대 총장도 함께 해 유족들을 위로했다. 희생된 학생 중 부산 동명불원어린이법회 출신 불자로 알려진 고(故) 양성호(26) 미얀마어과 학생회장은 후배들을 구하다가 목숨을 잃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부산외대는 유족들과 장례 및 보상 문제를 마무리한 뒤 양 씨의 의사자 선정을 부산시와 관계 기관에 건의할 방침이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법보신문 2014년 2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