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불교 선구자’ 광탄스님 영결식

금정총림 범어사 교구장으로 엄수

1978년에 김해지역 조계종 사찰 모임인 김해불교조계종연합을 창립해 초대 회장을 지낸 광탄(光呑)스님의 영결식이 금정총림 범어사 교구장으로 엄수됐다.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수불스님)는 지난 14일 일주문 앞에서 ‘광탄 종사 범어사 교구장 영결식’을 거행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주지 수불스님, 전 교육원장 무비스님, 문도대표 홍선스님 등 범어사 스님들과 광탄스님 속가 형제 및 신도 등 200여명이 참석해 엄숙한 가운데 진행됐다.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은 영결사를 통해 “김해불교계의 큰 별인 종사님께서 원적에 드시어 일운(日雲)은 빛을 잃고 산하대지는 침묵에 잠겼다”면서 “평생 검소하게 지내며 포교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던 스님으로 후학에 귀감”이라고 추모했다. 광탄스님은 1944년 출생, 1960년 경주 불국사에서 지효스님을 은사로 출가, 동산스님에게 사미계와 구족계를 각각 수계했으며, 김해 성조암 주지를 지내고 김해 성광사를 창건했다. 세수 71세, 법랍 55세.

부산=이성수 기자 | soolee@ibulgyo.com
[불교신문 2014년 2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