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기부금확인서 발급 교육

부산불교연합회 주최 130여명 참석

종교인 과세를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의 국회 상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단법인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수불스님,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가 ‘종교단체기부금 확인서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월27일 오후3시 부산불교연합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는 스님과 재가불자 등 13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1부에서는 박민기 부산지방국세청 법인신고분석과 법인3계장이 기부금 확인서 발급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2부는 박창식 삼보컨설팅 대표(부산불교연합회 기획위원)가 사찰내 세무관련 사항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부산시불교연합회는 “이번 교육은 연말정산과 관련된 내용으로 최근 사찰과 종교법인의 기부금 확인서 발급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어 궁금증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낙회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지난 1월23일 2013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 브리핑에서 “종교인 과세 원칙에 대한 이견은 크게 없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에 대한 부분에서 좀 더 논의할 여지가 있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정부와 여야가 2월 국회(기재위 조세소위)에서 종교인 과세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해 기부금 확인서 발급을 비롯해 종교인 과세에 대한 불교계의 관심도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성수 기자 | soolee@ibulgyo.com
[불교신문 2014년 2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