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람불사ㆍ불교위상 높인 공로”

성웅ㆍ수불ㆍ진화스님 ‘종정예하 표창’

2013년 한해 동안 불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스님들에게 종정예하 표창이 수여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지난 12월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집무실에서 전 직지사 주지 성웅스님,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 전 봉은사 주지 진화스님에게 각각 표창패를 전달했다.

성웅스님은 직지사 주지로 재임하면서 가람 불사와 수행풍토 조성에 큰 기여를 한 점이 인정됐다. 또 대사회활동을 통해 불교의 사회적 이미지를 높인 공로가 인정됐다. 수불스님은 한반도평화대회를 통해 국민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와 불교의 위상을 높이며 한반도평화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또 진화스님은 봉은사 주지로 재직하면서 사찰 증개축을 가로막던 국가법령 제ㆍ개정을 통해 봉은사의 숙원문제를 해소하면서 불사의 토대를 마련한 공로가 인정됐다.

총무원장 스님은 세 스님의 공로를 각각 치하한 뒤 “앞으로도 불교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수불스님은 자비나눔 성금 250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한반도평화대회와 관련해 간사로 활동한 법성스님이 이날 포교원장 표창을 수여받았다. 포교원장 지원스님은 법성스님이 “최근 북경 만월사 주지로 발령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왕성한 포교활동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어현경 기자 | eonaldo@ibulgyo.com
[불교신문 2014년 1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