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문화부 책임자, 범어사를 찾다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은 지난 1일 알랭 고도누 유네스코 리브르빌 지역 사무소장의 예방을 받았다. 재단법인 안국선원이 그동안 실시해온 유네스코 지원사업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방문한 것. 안국선원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파리에 본부를 둔 유네스코 문화부 사업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미화 25만불을 지원한 바 있다. 이 기금은 번역출판사업과 한국 아프리카간 교류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유네스코 책임자의 방문은 지난 2012년 10월 반다린 사무총장보가 서울 안국선원을 방문한데 이은 것. 유네스코의 고위간부가 특정 단체를 단기간에 연속해 방문한 것은 드문 사례다.

이날 예방에서 고도누 소장은 “주한 프랑스문화원과 아주대학교가 공동주최한 한국.아프리카 학술회의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안국선원의 지원은 저개발국가에 문화발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도누 소장은 문화재 박물관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의를 갖고 있으며, 특히 아프리카 문화유산에 정통해 있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국장을 역임할 당시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의 서울 유치를 적극 지원한 바 있다.

안직수 기자 | jsahn@ibulgyo.com
[불교신문 2013년 10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