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무진장 스님 추모 행렬 줄이어

자승 스님 10일 조문… 조계사 12일 추모 대숙야제

9월 9일 입적한 조계종 원로의원 무진장 스님의 분향소에 사부대중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9월 10일 서울 종로 조계사에 설치된 무진장 스님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자리에는 총무원 기획실장 주경 스님, 호법부장 정안 스님, 문화부장 진명 스님 등 교역직 스님과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이 참석했다.

자승 스님은 동국대 명예교수 법산 스님과 맏상좌 진관 스님에게 인사하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한 스님들과 재가불자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다비식 전날 밤 봉행되는 불교식 추모 의례인 9월 9일 입적하신 대숙야제(大宿夜祭)도 열린다.

9월 12일 오후 7시 30분부터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무진장 스님의 대숙야제에서는  아태문화재단 이사장 법산 스님,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 前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장 홍윤식 교수가 나서 스님을 회고하며 포교원장 지원 스님, 前 조계종 교육원장 청화 스님, 문수사 주지 지원 스님 등의 조시 낭송이 이어진다. 또한 스님과 특별한 인연을 맺어 온 동산불교대학, 조계사 청년회 등의 추모의 시간도 마련된다.

대숙야제 이후에는 스님의 법구는 조계사를 떠나 영결식장이 마련된 범어사로 이운될 예정이다.

신중일 기자  |  motp79@hyunbul.com
[현대불교 2013년 9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