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연, 2013 연등축제 회향법회 봉행

7월17일 평가 및 격려, 창작등 대상 여래사불교대학
사진콘테스트1등 서보인씨…종합우승 부산한마음선원

올해 부산 연등축제의 창작등 대상은 여래사불교대학이 수상했다. 또 올해 처음 마련된 사진 컨테스트 1등은 서보인 부산불교연합회 과장이, 종합우승은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에게 돌아갔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수불 스님)는 7월17일 부산 코모도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3 부산연등축제 회향 보고회를 갖고 관련 시상과 함께 2014년 비전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창작등 경연대회 대상은 여래사불교대학(이하 여래사, 주지 종우 스님)이 수상했다. 여래사는 ‘열기구를 타는 부처님’을 한지등으로 표현, 전통등의 개념을 뛰어넘어 참신하고 개성 있게 부처님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신설된 연등축제 사진 컨테스트 1등은 서보인 부산불교연합회 과장에게 돌아갔다. 서 과장은 “심사가 별도로 진행됐기에 수상 소식을 뒤늦게 알게 됐다. 상품인 노트북은 연합회에 기증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제등행렬 전반에 대한 시상인 종합우승은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지원장 혜도 스님)이, 최우수상은 대한불교진각종 부산교구가 받았다. 이밖에도 특별상은 조계종 포교사단 부산지역단, 국제포교사단 부울경지부 등 2개, 봉사상은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 등 6개 단체에 수여됐다. 종합평가 우수상은 범어사, 삼광사, 홍법사, 장려상은 안국선원 등 6곳, 정진상은 미타선원 등 11곳이 수상했다.

부산불교연합회장 수불 스님은 “올해는 축제 사상 처음으로 연희단을 구성하고 대청로 일대에서 대동 한마당을 마련하는 등 새로움이 가득한 축제였다. 행사를 준비한 기획단, 참여해 준 모든 사부대중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14년에는 '부산 연등축제의 부산시 무형문화재 등재'를 비전으로 삼고 최선을 다해 더욱 알찬 야단법석을 기획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한편 부산불교연합회는 2013년 하반기 행사 일정도 공개했다. 8월15일에는 독도함에 승선해 해운대 앞바다에서 정전 60주년 기념 한반도 평화 기원 풍등제를 개최하며 9월30일에는 사명대사 추모제를 봉행한다. 10월 24~26일에는 팔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법보신문 2013년 7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