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중, 한반도 긴장 해소 나서달라”

한반도평화대회 운영위, 주한 대사들에 서한

조계종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한반도평화대회’ 운영위원회는 100여 개국 주한 외국대사들에게 서한을 보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에 힘 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반도평화대회 운영위원회는 위원장 수불 스님(범어사 주지) 명의로 보낸 서한에서 “한반도에서 절대로 전쟁이 일어나선 안 된다”며 “인내심을 갖고 북한 및 관련 국가에 높은 단계의 외교력을 실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 중국, 러시아의 최고 지도자들이 조속히 회동해 한반도 긴장이 해소되도록 국제적 협력에 나서달라고 당부했으며, 한반도에서 중국을 거쳐 중동, 유럽으로 이어지는 지구촌 평화루트 '철의 실크로드'와 부산-금강산-나진·선봉-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평화의 교통로를 건설하자고도 제안했다.

주한 미국 대사에게는 “북한이 개혁과 개방을 할 수 있도록 미국 단독으로라도 특사파견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신중일 기자 | motp79@hyunbul.com
[현대불교 2013년 5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