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한반도 평화 기원하는 봉축등 밝히다

부산역 봉축점등식…사부대중 3000여명 운집

불기2557년 부처님오신 날을 봉축하는 봉축탑이 부산역 앞, 광복로 입구, 광복동 구 미화당백화점 앞 등 부산을 대표하는 곳에서 환하게 밝혀졌다. 지난 4월27일 저녁7시 부산역 광장에선 봉축점등식이 거행됐다. 부산불교연합회회장 수불스님을 비롯해서 수석부회장인 천태종 삼광사 주지 무원스님, 상임부회장인 진각종 부산교구청장 효원정사, 대한불교법화종 총무원장 혜륜스님, 이윤희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 허남식 부산시장, 김석조 부산시의장 등 사부대중 300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연등축제 봉축위원회대회장인 수불스님은 점등사에서 “불기2557년 부처님오신 날에는 한국전쟁 정전60주년을 맞이하여 한반도평화기원과 함께 세계평화를 기원하자”고 했다. 이어 봉축위원회 수석부대회장 무원스님은 “개성공단이 철수하는 등 남북관계가 어려울 때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남북관계가 원만하게 개선되길 바라며 세계평화로 이어지길 바란다” 고 말했다.

봉축탑을 밝히고 부산의 중심가인 광복로 입구엔 범어사에서 조성한 ‘7층봉축탑’으로 이동하여 점등식을 가졌고 차없는 거리 광복로 구 미화당 앞에서 진각종 부산교구청이 준비한 장엄물 점등식을 갖기도 했다.

최병문 부산지사장 | ch4717@ibulgyo.com
[불교신문 2013년 4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