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의 청빈한 삶을 다시 만난다

백련ㆍ부산BBSㆍ시설공단

부산시민회관 40주년 맞아


2월20일까지 한슬갤러리서

탄신100주년 특별전 열어

성철스님 탄신 100주년을 맞아 스님의 탄신에서부터 열반에 이르기까지의 일대기를 볼 수 있는 특별전이 지난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월20일까지 부산시민회관 한슬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백련문화재단(이사장 원택스님)을 중심으로 부산불교방송(사장 박순곤)과 부산시시설공단(이사장 이용호), 부산시민회관(관장 강진철) 등이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개막식에는 부산불교연합회장 수불스님, 조계종부산연합회장 수진스님,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 임혜경 부산시교육감 등 스님과 각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원택스님은 인사말에서 “성철스님 기념전 준비에 협조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많은 분들이 성철스님의 일대기를 보면서 되돌아보고 수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부산시시설공단 이용호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1973년에 개관된 부산시민회관이 40주년을 맞이하여 부산시민들에게 성철스님의 청빈한 삶과 수행, 사상을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을 갖게 된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시장 1층에는 1937년 범어사 금강계단에서 비구계를 받았던 금강계첩과 유물, 친필, 평소에 입었던 낡은 누더기 승복 등과 탄신에서 출가 열반에 이르기까지의 일대기와 다비식 모습을 담은 10여분 영상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2층에는 성철스님의 청빈한 삶을 느낄 수 있는 주명덕 작가의 사진 작품 등 모두 100여점의 유품과 사진 자료 등이 있다.

전시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최병문 부산지사장 | ch4717@ibulgyo.com
[불교신문 2884호 2013년 1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