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화선 집중프로그램

간화선으로 깨달음의 문을 열기 위해 세계 각국의 학자들이 한국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무엇을 체험하고 어떻게 달라졌을까? BTN 불교TV가 제작한 간화선 국제학술대회 수행일기<간화선, 세계를 비추다>가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은아 기자입니다.

6월 23일부터 열린 제 3회 간화선 국제학술대회를 담은 불교TV 특집 <간화선, 세계를 비추다>가 31일 첫 전파를 탔습니다.

간화선을 연구한 세계 유수학자들의 실참 후기로 시작되는 프로그램은 강렬한 내용의 인터뷰로 시작부터 간화선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킵니다.

SYNC-불교TV방영 <간화선 세계를 비추다> 中
입체의 물질이 점점 커지며 나에게 다가왔어요. 그리고 내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SYNC-불교TV방영 <간화선 세계를 비추다> 中
내 자신이 부처가 된 기분이고 내 자신과 우주 만물이 연결된 듯 했어요..

동국대학교에서 간화선과 불교교학을 주제로 첫 일정을 시작한 참가자들은 공주 마곡사에서 동국대 국제선센터 선원장 수불스님의 지도에 따라 간화선 실참에 들어갑니다.

SYNC-수불스님(동국대국제선원장)/<간화선 세계를 비추다> 中
(손가락을 들어서 한번 튕겨 보십시오. 무엇이 나로 하여금 이렇게 하게 합니까?
내가? 손가락이? 모르면 알려고 하십시오)

수불스님이 내린 화두를 들고 참가자들은 가장 편안한 자세로 참선에 듭니다.

선방을 휘감는 거친 숨소리, 화두 참선에 든 참가자가 보이지 않던 내면의 벽에 부딪친 모양입니다.

SYNC-멕켄지(의사. 스위스)/<간화선 세계를 비추다> 中
(나는 그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답을 찾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입니다. 다리가 떨리고 몸이 흔들려도 오직 하나만 보기 위해 정말 대단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지금까지 간화선을 학문으로 접했던 참가자들은 화두와 씨름하며 느낀 갑갑함에서 해답을 찾아갑니다.

SYNC-사이몬 하클리(사진가. 영국)/<간화선 세계를 비추다> 中
(몸 속에 야수가 있는 듯 통제가 어려웠습니다. 소리를 지른 것 같아요. 하지만 그걸 조절하려고 노력했고 잠시 후 그것이 폭발하며 얼굴 앞에 강한 빛이 생겼고 시, 공간의 개념도 없었습니다.)

참가자들은 한국 대표 선지식과 다시 마주합니다.

봉암사 태고선원 선원장 적명스님, 축서사 선원장 무여스님, 석종사 금봉선원 선원장 혜국스님 한국불교 대표 선지식들과 자리를 함께한 참가자들은 간화선에 대한 갈증을 조금씩 해소해 갑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간화선 수행이 자신과 불교를 새롭게 바라보는 놀라운 체험이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TV를 시청한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INT-정보형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화두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됐고요. 우리나라에 간화선이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게 됐습니다.)
INT-한영수
(수불스님께서)손가락을 이렇게 내 보이면서 하시는데 우리도 거기 뛰어들어서 수행하고 싶은 충동을 많이 느꼈어요.)

무명의 장벽을 넘어 나와 불교의 진면목을 만나는 간화선 수행 불교TV <간화선 세계를 비추다>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BTN NEWS 이은아입니다

[BTN 2012년 8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