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 저력 보여주겠다”

수불스님, 부불련 회장 취임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4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10대 회장 정여스님 이임식과 11대 회장 수불스님(제14교구본사 범어사 주지) 취임식이 진행된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정관스님, 전 포교원장 혜총스님, 조계종부산연합회장 수진스님(해인정사 주지), 이윤희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 허남식 부산시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사진〉

직전 회장 정여스님은 신임회장으로 취임하는 수불스님에게 부산불교연합회기를 전달하고 “재임 기간 중 여러 종단이 합심하여 어려움을 나누고 부산불교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노력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수불스님은 취임사에서 “전임회장인 정여스님과 연합신도회를 비롯한 사부대중의 원력과 헌신으로 부산연등축제, 팔관회, 사명대사추모법회를 불교내부의 행사에서 부산시민의 문화축전으로 발전시킨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 무형문화재 제 122호로 지정된 연등회를 통해 부산불교의 저력을 시민들에게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부산에 상주하는 모든 종단 및 신행단체와 힘을 모아서 안으로는 불조의 혜명을 이어온 한국불교의 근간이라는 자부심을 확립하고 밖으로는 한국불교의 중흥을 통해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문 부산지사장 | ch4717@ibulgyo.com
[불교신문 2819호 2012년 5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