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체육인불자연합회 업무협약 체결

국위선양ㆍ스포츠 포교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

2012년 7월27일 개막하는 제30회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불교신문과 체육인불자연합회가 국위선양과 스포츠 포교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불교신문(사장 수불스님)과 조계종 체육인불자연합회(회장 이기흥)는 오늘(3월9일) 오전 10시30분 불교신문 사장실에서 스포츠 포교 활성화를 통한 국위 선양을 위해 양 기관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으고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불자 체육인의 인터뷰나 훈련 현장 취재 등을 보도함으로써 불자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조명하고 이를 통해 국민화합과 국위선양에 기여하자는 취지에 이뤄졌다. 또한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양 기관의 우호 증진과 교류 협력을 통해 한국불교 세계화와 불교 포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자는 뜻에서 적극 추진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불교신문은 스포츠 지면에 ‘조계종 체육인불자연합회-불교신문 공동 기획’을 명기하고 체육인불자연합회 및 불자 선수들을 조명하는 보도를 정기적으로 게재할 예정이며, 체육인불자연합회는 적극적으로 불자 선수들을 발굴, 취재에 협조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불교신문 주간 장적스님은 “이기흥 회장이 원력을 가지고 체육인불자연합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불자회도 활성화되고 불자들과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 같은 원력이 계속해서 이어져야 체육인불자회도, 스포츠 포교도 꽃을 피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적스님은 “선불장(選佛場)이라는 말이 있듯이 서울 태릉선수촌 법당은 세계적으로 훌륭한 선수들을 길러내는 도량”이라며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불교신문에서도 국위선양에 기여하기 위해 불자 선수들을 열심히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기흥 체육인불자연합회장은 “선수들뿐만 아니라 지도자들과 임원들 가운데서도 불자들이 많다”며 “불자회 회원들 사이에 협력이 잘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불자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길 선수촌장도 런던올림픽 준비 현황에 대해 설명하며 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불교신문 주간 장적스님, 이기흥 체육인불자연합회장, 박종길 태릉선수촌장, 김일 체육인불자연합회 사무국장, 이성수 불교신문 편집국장 등이 배석했다.

엄태규 기자 | che11@ibulgyo.com
[불교신문 2012년 3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