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당 지관대종사 추모 발길 이어져…해인사 분향소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 · 본지 사장 수불스님 · 홍준표 한나라당 전 대표 등

가산당 지관대종사를 기리는 추모의 발길이 해인사 보경당에 이어지고 있다. 스님의 분향소가 마련된 보경당에는 지난 4일 오후 들어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보선스님, 대흥사 주지 범각스님, 불교신문사 사장 수불스님, 선본사 주지 덕문스님 등 교계 주요 스님들과 홍준표 한나라당 전 대표, 김주원 원불교 교정원장 등 평소 스님과 인연이 있던 인사들이 대거 분향소를 찾았다.

이날 오전 10시 봉선사 조실 월운스님이 보경당을 찾아 지관스님의 원적을 애도한 것을 비롯해 전 중앙종회 의장 지하스님, 제15교구본사 통도사에서 율주 혜남스님과 통도사 강원 학인 40여 명이 단체 조문을 했다. 또 제16교구본사 고운사 대중스님, 동국대 김희옥 총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하창환 합천군수, 박우근 합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 등 스님과 불자들이 분향소를 찾았다.

오후들어 전국 각지에서 온 스님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성철사상연구회 이사장 원택스님을 시작으로 충남 천안 각원사 주지 대원스님, 포천 법왕사 주지 원덕스님, 운문사 승가대학 강사 명법스님, 청암사 주지 상덕스님과 승가대학 율원 스님, WFB 세계이사 진월스님 등 각계의 스님들이 분향소를 찾아 지관스님이 한국불교에 끼친 영향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해인사 강주 해월스님은 “후학 지도에 열정이 높았던 지관스님이 학문적으로 끼친 영향이 매우 크다”며 “직간접적인 영향을 맺은 스님들이 전국에서 스님을 추모하기 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불교신문사 사장 수불스님과 부산 해인정사 주지 수진스님 등도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수불스님은 “지관스님은 학문을 연마하면서 해인사, 그리고 한국불교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은 분”이라며 원적을 애도했다. 또 홍준표 의원도 “큰스님을 잃어 마음이 너무 안타깝습니다”라며 방명을 했다.

또 종교지도자협의회를 통해 인연을 맺은 각 종교지도자의 추도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주원 원불교 교정원장을 비롯한 원불교 지도자 10여명이 단체로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한편 지관스님의 영결식은 오는 6일 오전11시 해인사 보경당 앞 영결식장에서 엄수된다.

해인사=안직수 기자 | jsahn@ibulgyo.com
[불교신문 2012년 1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