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국제선센터 개원… “간화선대중화 견인”

30일 고불법회 봉행…초대 선원장에 수불 스님

▲한국불교 세계화와 간화선 대중화를 견인할 동국대 국제선센터를 개원했다.

한국불교 세계화와 간화선 대중화를 견인할 동국대 국제선센터가 개원했다.

동국대(총장 김희옥)는 8월30일 대각전에서 국제선센터 개원 고불법회를 봉행했다. 국제선센터는 불교중흥의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동국대 제2건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禪) 수행의 대중화와 국제화를 위해 추진됐다. 고불법회에는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포교원장 혜총, 동국대 이사장 정련 스님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 국제선선터 개원을 축하하고 발전을 축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교육원장 현응 스님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국제선센터는 1700년 한국불교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토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수행의 대중화와 한국불교 세계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동국대 국제선센터가 중심적 역할을 담당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옥 총장은 식사에서 “국제선센터 개원은 한국불교의 전통을 세계로 열어가는 첫 발을 내딛는 역사적 자리”라며 “국제선센터 개원의 인연공덕으로 동국대가 제2건학을 완수해 세계명문사학으로 우뚝 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제선센터 초대 선원장으로 선임된 수불 스님은 “지난 20여년간 불자들을 지도해온 경험을 기반으로 참선수행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제선센터에 모여든 수행자들이 진정한 행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껏 지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동국대 국제선센터는 불자는 물론 일반시민과 국내외 외국인들에게 간화선 실참 기회를 제공하며, 스트레스와 각종 병리현상을 치유하는 다양한 명상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법보신문 1111호 2011년 8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