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할교구신도회 창립 1주년 기념법회 봉행

“수도권 대표하는 신도회 될 것”

조계종 직할교구신도회(회장 이현수) 창립 1주년 기념법회가 지난 28일 조계사에서 열렸다. 포교원장 혜총스님, 조계사 주지 토진스님, 도선사 주지 선묵스님, 김의정 중앙신도회장 등 200 여명이 참석한 이날 법회에서 직할교구 신도들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신도회로 거듭날 것을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이현수 직할교구신도회장은 “창립 1주년 법회를 계기로 직할교구 신도회가 제 모양을 갖추고 사찰신도회의 알찬활동들을 효과적으로 교류하고 상호지원하겠다”며 “조계종 신도조직의 근간을 새롭게 일구어 갈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의정 중앙신도회장은 축사를 통해 “직할교구신도회가 삼보를 호지하고 종단을 외호하며 더 활성화 돼 활발한 신행활동으로 사찰과 종단의 주요한 신도회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본말사 신도회가 더 많이 창립되고 역사가 전승돼 많은 진전이 있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포교원장 혜총스님은 “지난 1년의 활동을 평가하고 더 나은 모습을 위해 버리고 취할 것을 바르게 판단해야 할 때”라며 “직할교구신도회가 꽃을 피우듯 25개 교구 전체에서 함께 노력한다면 사찰신도회 뿐만 아니라 중앙신도회 역시 큰 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법문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우수 사찰 및 신도를 대상으로 표창이 수여됐다. 사자암 신도회가 직할교구신도회장상을 수상했으며, 화계사 신도회 장영숙 불자와 한마음선원 신도회가 각각 포교원장 표창을 받았다.

이어 조계사, 도선사, 안국선원, 한마음 선원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혜총스님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불교역할이 컸다”며 “21일간 열심히 기원해준 직할교구 내 사찰 주지 스님과 신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감사패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한편, 직할교구신도회는 다문화가정 4곳과 자매결연을 맺고, 27일과 28일 이틀간 진행한 바자회의 수익금으로 이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어현경 기자 | eonaldo@ibulgyo.com
[불교신문 2011년 8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