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조계종에 1억5천만원 상당 물품 전달

5월24일 복지재단에…소외계층 영유아 지원

국내 대표적인 유가공기업 매일유업이 소외이웃을 위한 1억5천만원 상당의 영유아 물품을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 전달했다.

매일유업(명예회장 김인순)과 계열사 제로투세븐(대표이사 김정민) 임직원들은 5월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조계종복지재단 대표이사)에게 후원 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0~7세 영유아 전문 브랜드인 제로투세븐에서 생산하는 의류 및 용품으로 판매가로는 4억5천만원에 달한다. 매일유업은 가정의 달을 맞아 조계종복지재단이 진행하는 소외계층 돕기 및 만행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이번 후원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국선원 신도부회장이기도 한 김인순 매일유업 명예회장은 “영유아를 보육하는 어렵고 힘든 가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번 만행 동참을 통해 사회에 회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증서를 전달받은 자승 스님은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소외 이웃들을 위한 큰 마음을 내줘서 감사하다”며 “기업 차원의 선행은 사회를 따뜻하게 하는 밑거름이 된다”고 치사했다.

조계종복지재단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영유아를 보육하고 있는 어려운 형편의 다문화가정과 저소득가정을 선정해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종선 스님과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 제로투세븐 김정민 대표이사, 안국선원 신도회장 등이 배석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법보신문 1098호 2011년 5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