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선원 동국대 발전기금 50억 쾌척

동국대 30일 대규모 제2건학 모연행사 개최

안국선원(원장 수불스님)은 동국대학교 제2건학 기금으로 써달라며 50억여 원을 기탁키로 하고 23일 이중 일부인 20억 원을 아름다운 동행에 기탁했다.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스님은 안국선원 원장 수불스님과 무량심 신도회장으로부터 기탁금을 전달받고 "단위 사찰에서 이런 큰 액수를 기부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 스님과 신도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불스님은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다른 분들도 많이 동참해서 종단발전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답했다.

안국선원의 이날 기금 20억 원 전달은 안국선원이 동국대학교에 기부를 약정한 50억 원 중 일부다. 안국선원은 이에 앞서 이달 초 동국대에 불교학연구기금 5억 2천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

한편 동국대학교는 김희옥 총장 취임 이후 추진하고 있는 제2건학 운동인 ‘RE_START PROJECT’를 위해 오는 30일 서울 장충동 소피텔엠버서더호텔에서 동문 기업인, 스님, 불자 등 500여명을 초청, 대규모 기금 모연행사를 마련한다.

동국대는 이날 행사에서 동문과 스님들에게 제2건학 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제2건학기금 약정식을 갖는다. 동국대는 김희옥 총장 취임 이후 동문 불자 등이 48억원 가량의 제2건학 기금을 약정했다고 밝혔다.

신혁진 기자 webmaster@budgate.net
[불교포커스 2011년 5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