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불스님, 동국대 제2건학기금 5억 2천만원 전달

“불교학·불교문화연구 중흥에 소중히 써달라”

동국대학교(총장 김희옥)는 오는 6일(금) 오후 1시 30분 안국선원 수불(修弗) 스님으로부터 제2건학기금 5억 2천만원을 전달받는다.

수불 스님은 동국대의 종학연구소 한국불교학 진흥과 불교문화연구원 진흥을 위해 써달라며 거액의 금액을 선뜻 기탁했다. 스님의 뜻에 따라 기금은 한국불교학진흥기금(3억원)과 불교문화연구원기금(2억 2천만원)으로 사용된다. 이 중 한국불교학진흥기금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매년 1억원씩 세 번에 걸쳐 전달될 예정.

동국대 김희옥 총장은 “세계적인 불교학 연구대학을 만들기 위해 스님의 기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수불스님은 1975년 범어사에서 지명스님을 은사로 출가, 1978년 범어사 승가대학을 졸업했다. 1989년 부산에서 안국선원의 모체인 금정포교당을 개원하고, 2001년 서울에 안국선원을 준공하며 재단법인을 설립하였다. 현재 재단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안국선원 이사장 겸 선원장 및 불교신문 사장을 역임 중이다.

박성열 기자 incense2243@hanmail.net
[불교저널 2011년 5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