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禪)전문잡지 젠앤컬쳐(Zen & Culture) 창간

“간화선 중심, 다양한 선불교 문화 전할 것”

	한국선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지향하는 선전문잡지 젠앤컬쳐(Zen & Culture 선과문화)가 창간됐다. 젠앤컬쳐는 약 2년간의 창간 준비를 거쳐 지난 4월 5일 창간호를 발행했으며 앞으로 계간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한국 간화선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선불교 문화를 주요내용으로 다루며, 세계선의 문명사적 흐름, 선수행의 현황, 학술적 흐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선학자들의 논문과 인터뷰도 싣는다. 이와함께 ‘선’ 국제네트워크 구성 등 다양한 사업과 에이젼시를 통해 외국출판사에서 영어로 출간 보급하고, 한글과 영어로 된 선뉴스 전문 홈페이지를 구축해 한국선의 다양한 모습을 전세계로 송출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 있다. 발행인겸 편집인 수불스님(안국선원장. 불교신문 사장), 주간 각정스님(안
젠앤컬쳐(Zen & Culture )창간호

국선원), 편집기획위원 미산(상도선원장), 일선(거금도 금천선원장), 천휴(광덕사 주지)스님, 김홍근(간화선연구소 책임연구원) 박사, 편집장 이상균 기자가 각각 소임을 맡고 있다.

수불스님은 “지구촌시대를 맞아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전 인류는 지금 누구에게나 보편타당한 정신문화사적 문명을 갈망하고 있다”며 “모든 것을 바로 세울 수 있는 무한한 가치와 창조적인 힘을 지닌 불조의 가르침과 선 수행의 인연을 모든 인류에게 희망으로 나눠 줄 ‘선과문화’는 미래 한국선불교의 알림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정스님은 창간에 대해 “불교가 너무 위축돼 있다는 생각에 소위 상(相)을 드러낸 일”이라며 “수행의 황금시대를 맞아 '선(禪)의 아고라'에 음식에서 커피까지도 담아낼 수 있는 열린 잡지를 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간호는 △연중캠페인-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 하루 30분 참선 △창간특집기획 특별좌담회-한국간화선 수행의 시대 어떻게 열 것인가 △나는 이렇게 수행했다-일본 임제종 수행기 △조용헌의 영지기행-한국선의 어머니 경허선사의 천장사 △수덕방장 송원 설정 스님의 선어록강좌 등으로 꾸며져 있다.

윤우채 기자 webmaster@buddhismjournal.com
[불교저널 2011년 04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