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착공식 봉행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착공식이 11월 19일 봉행됐다.
이날 착공식에서 군종교구장 자광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대작불사인 호국연무사 신축불사 착공식을 봉행하게 된 모든 공덕은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더 나아가 해외에서까지 불사 후원 동참해주신 사부대중의 애정어린 원력과 성원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장래를 이끌어갈 장정들이 모이는 이곳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를 가장 안전하고 튼튼한 포교도량으로 만들어 내어 군포교의 중요한 거점인 이 도량에서한국불교의 희망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법어에서 “오늘 군승 파송 42주년을 맞이하여 현재 장병포교에 진력하고 있는 140여명의 군승 모두에게 격려와 축하를 드린다“며 “매년 이 거룩한 불사가 원만하게 성취될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종단도 최선을 다해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법회에서는 군종교구 발전에 이바지한 49명 불자들에 대한 총무원장상, 종회의장상, 군종교구상 시상도 진행됐다. 총무원장상은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 전국비구니회장 명성 스님이 수상했다.

총 100여억 원의 공사비가 소요 예정인 연무사 신축불사에 현재 약 47억 원이 모아졌다. 이날 행사에는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원로 종하 스님, 각 교구본사 주지 스님, 전국비구니회장 명성 스님, 영진 스님, 안국선원 수불 스님, 108산사순례단 혜자 스님 과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 건축위원장 구자선 회장, 명호근 대불련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원우기자[woobul@hanmail.net]
[우리불교신문 2010년 11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