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 새 사장에 수불스님

조계종 기관지인 <불교신문> 신임 사장에 수불스님(안국선원 선원장)이 내정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는 16일 오후 3시 수불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불교신문> 사장 교체는 지난 2008년 11월 13일 취임한 현 사장 선묵스님(도선사 주지)이 지난달 20일 사표를 제출한 데 따른 것 이다.

<불교신문> 발행인인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후임 사장 인선문제를 고심하던 중 불교언론문화상 운영위원장을 맡아 '보리방송문화상'을 '불교언론문화상'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미디어 포교에 적극적으로 활동해온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스님을 적임자로 판단, 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불스님은 “수행지도와 포교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며 <불교신문> 사장직을 고사했으나 거듭된 부탁에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문을 열었다. 2001년 종로구 가회동에 현대적 시설의 선원을 신축해 재가불자들이 수행 정진을 하고 있다. 이어 2005년에는 부산 금정구 남산동에 부산안국선원을 개원했다.

한편 선묵스님과 함께 보직사퇴서를 제출한 편집국장 직무대행과 업무국장 인선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신문> 발행인 자승스님은 지난 11월 1일 중앙종무기관 월례조회에서 "차기 불교신문 편집국장 인선 자료로 삼겠다"며 불교신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차기 편집국장 적임자를 추천받기도 했다.

신혁진 기자 webmaster@budgate.net
[불교포커스 2010년 11월 12일]